서울 | 금호동 스테이크맛집 올드핸즈 토마호크

우연히 인스타에서 알게 된 금호동 올드핸즈
캐치테이블로 한 달 전에 예약이 가능하다

한 달 전 00시에 예약이 열리는데
주말은 00분에 열리자마자 예약이 끝남

몇 번 도전하다가 분노하며 사장님께 전화함 😭
전화 예약이 빨라요 여러분

한 가게인 줄 알고 뛰어 들어갈뻔했는데
다른 가게.. 머쓱타드

올드핸즈는 위치가 초큼 애매해요
아파트 단지 내에 있음

좌석이 많지 않아 예약이 더 치열한 거 같아요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매장
한 타임에 2-3팀 정도밖에 안 받으시더라고요

너무 추운 날이었는데 매장 분위기가 따뜻해 보임

귀여운 물병과 물컵
와인잔도 세팅해 주셨는데 저희 커플은 술을 안 마셔서 패스

부라타 치즈 방울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하고
예약 당일 오전에 사장님께서 미리 연락 주셔서
토마호크로 미리 주문해놓은 스테이크!
수제 애플파이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주신댔어요 개이덕

껍질까진 토마토 절임이 올라간 루꼴라 샐러드에
헤이즐넛 시럽 올리브오일 레몬 조합의 샐러드

헤이즐넛 시럽이 생각보다 샐러드랑 엄청 잘 어울렸어요

부라타치즈 좋아..

금호동맛집 올드핸즈는 사장님께서 오픈 키친에서 혼자 운영 중이셔요

토마호크 진짜 큼
이건 집에서 해먹을 수 없는 사이즈..
올드핸즈는 이미 냄새부터가 맛집 등극 버터향 쵝오

레스팅 하는 동안 후다닥 찍어봤어요

남자친구 손이 남자 치고도 굉장히 큰 편인데 준비된 스테이크랑 비교했을 때 고기 사이즈가 진짜 커요

와사비랑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같이 내주셨어요

고기 손질해서 옆에 판에 놔주시는데 가열된 불판이더라고요
그 위에 엄청 뜨겁게 달궈진 버터를 뿌려주심!!

기버터 스테이크는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버터 향이 엄청 고소하고 고기랑 어우러져서 냄새 미침!

손질도 다 해주셔서 먹기 넘나 편하고 꽃등심 부위라서 진짜 부드럽고 고소함
간이 딱 되어 있어서 소스도 아무것도 필요가 없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부드러움이 느껴지죠?!

가니쉬도 서비스로 주심!

정신없이 흡입하고 나면 뼈에 붙은 살도 분리해 주시는데 이게 제일 맛있는 거 아시죠?!
배 터질 것 같은데 남기고 올 수 없었어요

블로그 후기에서 너무 맛있다고 난리 난 수제 애플파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파이지도 고소하고 겹겹이 잘 만들어진 애플파이였어요!
사과도 많이 씹혀서 진짜 맛있게 잘 먹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격이 쪼금 나오긴 했디만..? 소니까 어쩔 수 없고 올드핸즈 아니면 다른 곳에서 이런 맛과 가격을 보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해외출장 많이 다니며 여기저기서 스테이크 많이 먹어본 남자친구 말로는 호주에서 먹은 스테이크가 인생 스테이크였는데 올드핸즈가 거의 유사하다고 또 오자고 몇번이나 얘기할 정도로 맛집이였어요

위치가 애매하긴 하지만 기념일 날이나 모임으로 추천 추천!!